최종합격/수강후기
톰슨에듀에 감사합니다. 최종합격수기입니다.
톰슨에듀 최종합격수기 비수도권
경제학 비전공자로서 톰슨에듀의 도움을 받아 코트라 시험을 준비하며 느낀 점을 공유하겠습니다.
1. 심화논술강의
ㄱ. 기출 및 모의고사 교재
교재가 출간되자마자 주문하여, 문제를 읽고 목차를 짜보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화논술 수업이 시작되기 서너달전부터 미시경제(이준구)와 거시경제(김경수 박대근), 국제경제(김신행) 교과서를 읽고 나름대로 서브노트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최근 시사에 경제학 이론을 적용하여 풀어내는 작업이 막막하였습니다. 다행히 교재의 모범답안은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고, 논리적으로 잘 짜인 글이어서 교재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톰슨에듀
ㄴ. 매주 진행되는 모의고사
저는 시간을 재고 주어진 시간 안에 빨리 쓰는 것을 가장 힘들어했습니다. 평상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속독보다는 정독을 하며 한 구절 한 구절 깊이 음미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안에 빨리 써내는 방식이 너무나 이질적이었고 기계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장 싫어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중요한 작업을, 폴짝폴짝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개구리를 잡는' 재미있는 일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매일 최소 개구리 한 마리씩 꼭 잡고난 뒤 그에 따른 보상을 스스로에게 해주기로 필기 시험 두 달 전쯤 결심했습니다. 그때부턴 타이머로 60분을 잡고 10분안에 목차와 쓸 내용을 구상하고 나머지 50분은 미친듯이 쓰는 연습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한 번씩은 할 수 있었고, 연습을 거듭할수록 빨리 쓰는 작업이 몸에 익게 되면서, 무슨 주제가 나와도 시간안에 기본적인 내용은 다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미친듯이 글씨를 날리면서 써내도 모의고사 첨삭에서 5-10점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구나 하는걸 매번 확인하면서 시간압박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ㄷ. 시사 현안 정리
저는 한국경제신문을 정기구독하며 매일 아침 1~2시간을 정독하고 중요한 기사는 스크랩하여 노트에 붙이고, 분기별로 스크랩한 기사들의 헤드라인과 기본 수치자료만 모아 빈 A4용지에 정리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대여섯가지의 주제들이 현재 주요 관심사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고, 해당 주제가 나오면 어떻게 글을 써야겠다하고 머릿속으로 구상해보았었는데 실제 시험당일 세 문제 중 두 문제가 제가 예상했던 주제에 대해 출제되어 무척 반가웠고 자신감을 갖고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 문제는 신문에서 깊이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었는데, 톰슨선생님께서 모의고사 문제로 출제해 모범답안을 통해 준비해주셔서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 직무역량평가
ㄱ. 경영전략과 글로벌경영
강의를 신청하고 수업시작 한 달전에 선생님께서 제목에 제시된두 교재를 읽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경영전략은 수업시작전 일회 정독했고, 글로벌경영은 수업 중반부쯤 일회 정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사례별로 남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만큼 정리하진 못했지만, 책을 통독하면서 해당 학문분야의 중요한 문제의식은 무엇이고 어떠한 맥락에서 이런 역량평가시험을 치게 되는건지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좋았습니다. 제시된 사례들도 워낙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은 사례들은 모의고사 답안과 실제 시험장에서도 써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해당 교재를 잘 읽고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ㄴ. 기출 및 모의고사 교재
경제논술 교재만큼이나 직무역량평가 교재에 수록된 모범답안도 훌륭해서, 위에 적은 '개구리 잡기' 훈련시 해당 교재에 실린 문제도 매일 하나씩 시간을 잡고 써보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두 세시간이 걸려도 다 못 써내던 제가 결국 한 시간안에 다 써내는 걸 보며 사람이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연습을 하면 다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출처: 톰슨에듀
3. 면접 준비
- NCS
작년 합격자들이 해커스와 비슷한 문제가 많았다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덕분에, 해커스 NCS 기본서만 구매해 2회독 하였습니다. 실전에서는 30~40문제를 시간이 부족해 찍었지만, 이론 관련부분은 놓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피셋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는 풀 수 있어 보이는 것만 빨리 풀고, 제가 잘 못하는 수리문제나 상황판단, 논리퀴즈 형 문제들은 과감히 스킵하고 찍었습니다.
- 역량면접
집이 지방이라 줌강의로 밖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선생님과 그룹멤버들과 더불어 발표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코트라 면접기출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줌이었지만, 제가 발표할 때의 자세나 목소리 톤 등을 바로바로 잡아주셔서 올바른 면접태도를 갖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 영어면접
위준성선생님과 수업을 하면서 몇 년간 쓰지 않았던 영어엔진을 재가동하며 윤활유를 뿌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 수업자체가 즐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토종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그렇게 잘하신다는 점에 무척 놀랐고, 합격여부를 떠나 영어공부를 선생님처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더불어, 영어 말하기의 컨텐츠 자체보다 내가 말을 하다가 막혔을때, 말을 다 하고 뭔가 매듭짓기 어색한 상황이 되었을때 영어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알려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4. 스터디
학원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부분입니다.
지방에 살고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대면 스터디를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차 합격이 발표나고 3차 시험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면접만큼은 혼자 골방에서 거울보고 연습하는데 한계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아 톰슨 선생님께 직접 연락을 드려 학원에서 진행하는 스터디그룹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다행히 컨택이 잘 되어 미리 상경하여 스터디원들과 삼일정도 집중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피드백을 정성껏 잘해주어 너무 고마웠고, 부끄럼이 많은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자꾸 소리내 말하는 연습을 하니 시험장에서도 비교적 덜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최종면접 준비괴정에서도 똑같이 시험 오일전에 상경하여 대면 스터디를 두세번 집중적으로 하고 들어갈 수 있었고, 친구들의 훌륭한 피드백과 조언을 통해 엄청난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스터디원 다섯 명 전원 합격했는데, 입사 전에 멋진 사우들을 미리 알게되어 무척 기쁩니다.
시험 준비과정에서 중요한 길목마다 선생님과 친구들, 학원시스템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코트라 준비하시게 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출처] 톰슨에듀에 감사합니다. 최종합격수기입니다. (톰슨에듀 공식카페) | 작성자 kardg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