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fdafdsf           출처 : http://cafe.daum.net/tompson/STSO/76

안녕하세요. 인문계열 합격자로 이렇게 수기를 남기게 되어서 기쁩니다. 아직도 사실 믿기지가 않네요. 

저는 2014년에 벼락치기&독학으로 운좋게 면접까지 갔었지만 최종 합격에 실패했었습니다. 이후에 체계적으로 경제 이론과 시사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에 맞춰 준비를 했습니다. 

전형 과정의 특징과 유의점은 모두 잘 알려져있으니 저는 제가 초점을 두고 준비한 부분을 공유하려합니다. 단 한분께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경제 - 이론 + 시사 + 논술
이론: 작년 벼락치기때는 국제경제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문제를 보니 미시, 거시 이론을 포괄하여 체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경은 필수이지만요) 톰슨에서 미/거시 이론을 두달간 들었었고 그 후에는 인턴을 하게되어서 틈틈히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시사: 시사는 경제 신문을 당연히 보았고, 코트라와 무협에 가입하여 이메일로 사업보고와 해외시장동향을 받아보았습니다.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무료 메일 서비스이니 꾸준히 보시면 면접때에도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더불어 톰슨에서 이코노미스트 영어 토론 수업을 들었는데, 최신 경제 이슈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논술: 이 모든 것을 글로 녹여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시험 준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막바지 일주일동안 하루에 3편씩 60분 내로 2-3문제의 논술문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이론 지식이 쌓이면 꾸준히 하루에 한 편씩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족스럽지 못한 문제는 스스로 첨삭한 뒤 다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2. 영어 
코트라에서 높은 수준의 어학 점수를 요구하는 이유가 결국 직무에서의 영어 활용도를 가늠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작년 지원 당시 930점대였던 토익 점수를 올려놓았고, 영어를 많이 쓰는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톰슨 영어 수업+외국 기관에서 인턴) 

한국사는 시도를 해보려했으나, 인턴때문에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 득보다 실이 크다고 판단하여 포기했습니다. 한국사 취득은 투자하는 시간의 기회비용을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인적성 
필기 발표 후에 시작했습니다. 인성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지만 적성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유형이 비슷비슷하고 제한된 시간내에 풀이하는 연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각종 채용 공고 사이트에서 무료로 인적성 모의고사를 제공하는데 그것을 많이 풀어봤습니다. 그런 것들은 풀고나면 백분위와 취약 유형이 나와서 좋습니다! 예를 들어 HMAT 인적성 모의고사를 풀면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 지원에 체크해두고 제 인적성 점수가 어디쯤 분포하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잘 풀고 있는지를 체크했습니다. NCS는 처음이었지만 아주 생소한 유형은 아니었습니다. 

4. 면접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실무 능력을 아주 중요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인턴 경험이 없으시다면 직장에 다니는 지인들에게라도 실제로 업무라는게 어떤식으로 굴러가는 것인지에 대해서 평소에 많이 들어놓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톰슨에서 짜주신 스터디가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트라에서 발간하는 보고서를 읽고 제한된 시간내에 요약하여 3분 스피치를 연습하는 식으로 전반적인 스피치 능력을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영어 면접과 임원 면접을 대비해서는 면접관과 면접자로 역할을 나누어 모의 면접을 했고 이때 발언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면서 연습했는데 이 부분이 면접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긴 대답을 싫어하십니다) 

5. 그 밖
코트라의 부서, 사업 등에 대해서 단 하나를 알더라도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틈틈히 global window의 글들을 읽어왔는데 면접 때 언급할 기회가 몇번 있었습니다. 


많은 지원과 응원해주신 톰슨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