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수강후기

2016년 KOTRA 합격후기 - 인문계열
admin / 2016-02-20 10:03:21
  • 안녕하세요 :) 합격 발표나고 경황이 없어 수기가 좀 늦었네요.

    선생님과 스터디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경제논술)

    저는 1,2월에는 인강을 들으며 혼자 준비했습니다. 미시거시 예비순환 수준의 인강을 듣고 객관식 경제학 책을 정독하며 정리했습니다. 이 때 들은 인강이 직접적으로 논술에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후에 톰슨선생님 수업을 이해하는 데에, 논술을 좀 더 탄탄하게 쓰는데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7월에 시험이 있다는 공고를 보고 급하게 톰슨선생님의 수업을 신청하여 6월부터 한달동안 수업을 들었습니다. 7월에는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필기에서 불합격 하였지만 그 때 받은 방대한 양의 자료를 이용하여 꾸준히 논술 연습을 하였고 그것이 11월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0월에는 톰슨에서 논술 파이널 강의를 들으며 이론을 정리하고 글쓰기 감각을 다시 살렸습니다. 국제경제학 부분은 개인적으로 좀 더 상세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인강을 따로 듣고 시중에 나와있는 요약본을 계속해서 보며 정리했습니다. 경제논술은 짧은 시간안에 많은 글을 써야 하므로 문제를 읽고 관련 이론을 빠르게 떠올리고 그에 근거해서 차근차근 써내려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이론을 떠올리셨으면 너무 상세히 서술하기보다는 간략하고 쉽게 핵심 위주로 적는 것이 시간 분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시사)

    일년동안 경제 신문을 꾸준히 구독하였습니다. 중요한 기사는 스크랩 하여 요약하였고, 시간이 날 때에는 스터디를 구성하여 토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너무 세세하게 읽기보다는 주요 경제 이슈와 흐름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제 지표를 외우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경제 시사는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는 논술 뿐만 아니라 면접을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직무역량논술)

    경영학적 지식도 없었고 보고서 형식의 글쓰기도 익숙하지 않아 톰슨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비즈니스케이스 자료를 읽고 요약, 정리하여 저의 언어로 다시 써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경제 논술과 달리 특정 이론이나 전문적인 분석을 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료를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부족해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코트라 글로벌 윈도우에 가시면 참고하실 수 있는 보고서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코트라 보고서에 준하여 형식이나 용어등을 많이 익혀 두시기를 권합니다.

     

    인적성)

    코트라의 인성 시험은 적성시험보다 더 오랜시간 할애하여 총 2종류의 인성시험 문제지를 풉니다. 그만큼 인성이나 그 사람의 성향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성시험의 키워드는 '솔직' 입니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조금 과장되게 좋은 쪽으로 답변을 하다가는 신뢰도가 낮게 측정되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적성시험은 최대한 많은 NCS문제집을 풀어보고 가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NCS는 아직까지 유형이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문제집등에서 한번이라도 풀어 본 문제의 규칙을 떠올려서 적용해 푸는 것과 시험장에서 규칙을 처음 읽고 이해한 후에 문제를 푸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면접)

    인적성 발표 난 후 매일같이 4-5시간 이상 면접 스터디를 했습니다. 글로벌 윈도우에 올라와 있는 각종 보고서들을 출력해서 짧은 시간내에 읽고 정리하여 발표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swot 분석이나 전략 설정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하려고 노력했고, 코트라가 하는 일들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성면접은 스터디원들과 면접관, 면접자 role play를 하며 준비했습니다. 이 때 제 면접 모습을 녹화하고 다시 보며 표정이나 표현등을 다듬었습니다. 스터디원들이 지적해주는 사항들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실무면접은 알고 있는 것, 준비했던 것들을 잘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임원면접은 짧고(!) 임팩트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작년 말, 코트라를 준비해보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막상 준비하려니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3-40군데씩 대기업에 원서를 내고 있는 와중에 딱히 잘난 것도 없는 제가 무모하게 너무 좁은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딱 일년만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에 부모님께 동의를 구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불안한 마음에 몇군데 원서를 내기도 했지만 결국 제가 진정으로 원하고 준비했던 기업들이 아니였으므로 최종 합격은 딱 한군데, 코트라에서만 할 수 있었습니다. 코트라를 준비하면서 준비과정 자체보다는 저와 같이 불안한 마음 때문에 더 힘들어하실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코트라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라는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불안한 마음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기보다는 후회없이 한번쯤은 도전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트라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다들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고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 또 얼마나 운이 따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저는 정말 운도 좋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 받은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 이때쯤 합격 후기들을 읽으며 마음을 다졌던 것처럼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

     

    출처- 톰슨에듀학원

    작성자- rm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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