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수강후기

2015년 KOTRA 최종 합격후기 - 인문계
admin / 2015-09-09 20:40:30
  • 작성자 : 톰슨수강생           출처 : http://cafe.daum.net/tompson/STSO/61

     

     

     

     

    안녕하세요, 2015년 KOTRA 신입사원으로 최종합격하여 이렇게 합격 수기 남깁니다.

     

     

    1) 준비과정

    KOTRA 입사를 결심한건 2년 전 현지 인턴을 하면서였습니다. 실제로 업무를 경험해 보면서 입사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회사의 역할, 업무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입사와 관련하여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한 건 작년 초부터입니다. 저는 재수만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작년에는 어문으로 올해에는 인문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최대한 자세히 적는게 도움 될 것 같아 나눠서 작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경제신문에 관련된 내용은 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중요한 거 다들 아시고 실천하고 계실꺼니깐요 ^^

     

     

    (2013년)

    첫째로, 어문 전공이고 경영 복수전공이라 KOTRA에서 요구하는 시험에 대한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입사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고 해외에서 혼자 맨큐의 경제학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정말 안읽혀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접고 기본기를 쌓자는 생각으로 경제교양서적을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그렇게 2012년 하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15권 가량을 읽었습니다.

     

    둘째로, 2013년 상반기부터는 논술을 쓰기위해 이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원론수준의 미시와 거시를 준비했고 국제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 하지만 모두 아시다 시피 필기시험 비중이 영어30%, 경제논술 30%, 직무역량평가 40%입니다. 어문계열 쓰기시험을 만만히 봤다가.... 준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서 그랬는지 필기에서 떨어졌습니다. 어문으로 준비하시는 분은 감을 잃지 않도록 준비하되 작년 유형에 얽매여 준비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매년 유형이 달라져서...)

     

     

    (2014년)

    2013년에 코트라 필기를 떨어지고 올해에는 경제학에 조금 더 집중을 하자고 마음먹어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공부를 조금 더 심도있게 공부했습니다. 고시준비하는 분들이 보시는 이준구 저 미시경제학, 정운찬 저 거시경제학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했고 KOTRA 필기가 특히 거시경제와 국제경제학과 관련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7급 교재를 통해 요점정리를 했습니다.

     

     

    8월이 되면서 다시 KOTRA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자는 생각을 해서 톰슨 선생님의 경제논술과 문제해결능력 수업을 듣고 선생님 수업과 자료의 퀄리티가 높아서 9월 실전문제풀이반도 따라갔습니다.

     

     

    이번 하반기에 공기업보다는 사기업에 비중을 많이 두고 원서를 작성했습니다(8월 말부터 11월 중순 까지 70개 썼더라구요...). KOTRA가 예년 처럼 채용을 일찍한 것이 아니고 조금씩 밀리다가 11월에 시험을 봤기 때문에 더 소홀했던 것 같지만....

     

     

    KOTRA 시험을 2번 준비한 사람의 입장으로서(선생님 수업 수강생이라서가 아니라) 물론 이론이나 시사 이해에 대한 깊이가 깊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시사 이슈에 대한 이해는 빠삭하지만 신문만 읽다보면 주장에 대한 근거의 수가 적거나 빈약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저도...)

     

    톰슨선생님이 제시해주시는 자료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밑바탕으로 삼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 선생님 수업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고... 이코노미스트나 논문에서도 아이디어를 주시다보니 자료의 방대함과 깊이에 놀랐습니다.

     

     

    아무튼 저 스스로도 논술을 쓰면서 ‘작년에 준비하던게 있으니 중간은 가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결과에.... OTL,오히려 슬럼프가 온 것 같았습니다. 2달 가량 수업을 들었지만 저는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범답안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접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 덕분에 필기를 통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험 2주 전에는 수업에서 다룬 15개 가량의 TOPIC에 세부 idea는 무조건 시험장에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시험장에서도 최대한 풀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제해결능력 수업은 선생님께서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 필요한 포맷, 프레임(특히 MECE, 4MAT 등)을 강의해주셨기 때문에 이를 배우면서 적용해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도 따로 읽었습니다. 시험장에서 마주친 문제의 유형은 크게 달라졌지만 수업에서 강조해주신 내용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틀을 만들고 세부 답안을 작성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직무역량평가’에서 고득점을 받기위한 강의라기보다는 자기소개서, 필기시험, 면접 등 여러 분야에서 알게 모르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사기업에서는 특히 PT면접을 많이 하는데 이거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무진 면접에서 인바스켓 문제를 풀 때 에도 KOTRA양식에 맞춘 보고서를 여러 번 작성해본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러스) 완성도 높은 논술 1편을 써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3문제를 1시간에 작성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을 하면서(2문제 40분 or 1문제 20분 등으로) 시간 내에 글을 마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연습, 모의고사를 보면서 아는 내용이 나오면 본인도 모르게 오버페이스하다 완성을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시험장에서 이러면 절대 안 되니까!! 1달 전 부터는 이에 대한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느낀 점

    나름대로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본다고 썼는데 향후 KOTRA 입사를 꿈꾸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채용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에 대한 고민과 이해, 그리고 KOTRA 입사를 꿈꾸는 이유와 공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가 다가오면서 9월이 되면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과 맞물려 여기저기 눈을 돌리고 발을 담그지만 계속되는 탈락, 불안감 엄습, 자존감 하락 때문에 친구와 술을 마시거나 한풀이를 하면서 일일 목표를 거스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꼭 학원이 아니더라도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그리고 이 회사에 가고 싶은 이유 등 초심을 생각하고 자신을 믿고 목표를 향해 간다면 분명히 결실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열정적으로 강의에 임해주시고, 좋은 논술 지도 해주신 톰슨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