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트라 준비를 시작할 때는 학교 취업지원실이 활성화 된 편이라 이를 잘 이용하고 싶어서 취업지원실 쪽에 문의하게 되었는데, 우리학교에서 코트라에 합격한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지원실 직원분들도 코트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다. 학부생 때 전공 필수와 전공 선택으로 미시, 거시 경제 수업을 듣기는 했지만, 엄청 열심히 듣지도 않았고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지도 않았던 터라 다시 공부해야할 것 같아서 선배들이 들었던 금융 공기업 경제 강의를 들을까했었다. 그런데 코트라는 다른 곳과 달리 전공 필기를 논술로 치기 때문에 공부 방향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코트라 경제 논술'을 검색했다. 혼자서 톰슨에듀와 타 강의를 비교하다가, 비교적 후기가 많은 톰슨에듀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보았다. 톰슨에듀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책, 커리큘럼, 수업 진행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매 회 1:1 첨삭과 평가지가 있다는 게 제일 좋았다. 그리고 카페에 걸린 합격자 수와 학원 소개글을 읽으면서 선생님께서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으신 게 느껴져서 등록을 하게 되었다. (합격자 수가 필기와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많은 데이터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필기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자료를 가지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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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친구들이 많이 다니던 독서논술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고, 대학 입시 때도 논술 전형은 고려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매 수업마다 1시간은 논술을 작성하는데, 첫 수업 시작부터 논술을 쓰려니 어떻게 써야할 지 진짜 막막했고 거의 백지로 냈던 것 같다. 첫 논술을 써보고는 진짜 암담했었고, 이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수업 때, 톰슨 선생님께서 논술 쓰는 방법이나 틀을 알려주셔서 2회차때는 1회차보다는 좀 더 썼던 것 같다. 1월부터 1차 필기 때까지 계속해서 경제 이론 뿐만 아니라 경제 이슈를 논술로 작성하고, 체화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직접 써봤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수업 시작 전에 논술 답안지를 작성하고 정해진 시간까지 스캔해서 pdf 파일로 보내면, 다음 수업 전까지 제출한 논술에 대한 첨삭과 평가지를 텔레그램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보내주신다. 첨삭을 통해서 어떻게 목차를 작성하고 어떤 방향으로 답안을 작성해야하는지, 내 답안에서 어떤 부분이 모자라는지를 직관적으로 적어주셔서 모자란 부분을 알 수 있었다. 평가지에는 등수와 평균 점수, 최고점, 최저점, 내 취약점을 알 수 있어서 자극도 되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며 공부할 수 있었다. 평가지와 첨삭지, 모범답안을 바탕으로 공부를 좀 더 해서 남는 시간에 혼자 답안을 다시 쓰고, 읽고, 정리했다. 특히 나는 모범답안을 그대로 필사하면서 암기할 부분을 암기했다. 또, 학원에서 보내주는 기출/예상 문제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시간관리를 제대로 못한 부분도 있고 속도가 느린 편이라, 600페이지의 책을 완벽하게 끝까지 공부하진 못했지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예전부터 내가 알아보기 쉽게 노트에 정리하는 습관이 있던 터라 모범답안과 첨삭본, 문제집을 함께 참고해서 나만의 논술 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했다.

또, 학원 카페 Q&A 게시판이 잘 활성화되어 있어서 공부하다 모르는 게 생겨 게시판에 질문을 남기면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답변을 해주신다. 다른 사람들이 질문한 것도 가끔씩 읽어보고 찾아본 것도 도움이 되었다. 또, 텔레그램 톡방에서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빠르게 소통해주시고, 중요한 기사나 경제 이슈를 올려주셔서 아주 좋았다.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는 있지만, 종이로 된 신문을 잘 안읽게 되어서 코트라 입사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경제 관련 레터들을 구독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선생님께서 중요한 기사들을 올려주시니 한 번 더 읽게 되어 좋았다.

3시간 동안 줌으로 수업을 듣는 게 힘들고 집중이 잘 안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 수업을 알차게 진행해주셨고 깊고 다양한 내용을 전해주셔서 1월부터 8월까지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1차 필기 합격이라는 결과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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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에서 스터디를 구성해주는데, 전공이나 경제 관련 학업수준, 시간대에 따라 구성해주신다. 초반엔 나도 스터디를 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중간에 스터디에서 나오게 되었다. 나는 시험 직전까지 거의 혼자서 공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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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링크 https://blog.naver.com/yhong0224/222543994648

학원 카페 링크 https://cafe.naver.com/tompson/13248